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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줄거리

주인공 할 라슨(잭 블랙)은 여자들을 오직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자다. 하지만 작고 통통한 외모로 미인들에게 차이기 일쑤인데 우연히 TV상담 전문가 토니 로빈스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고 할은 토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가슴속에 있다며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의 내면을 보게 될 것이라 이야기해 준다. 

 

토니를 만난 후 할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클럽에서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작업을 거는데 오늘따라 작업성공률이 좋다. 할은 친구 모리쇼에게 자랑하며 함께 하자고 하는데 모리쇼는 이런 할을 이상하게 바라본다. 할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 여자들은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가던 중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의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해 무작정 따라가 작업을 거는데 그녀의 이름은 로즈마리로 겉모습과는 다르게 엄청난 양의 음식을 주문하는 걸 보고 내숭 떨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호감을 느낀다. 평화봉사단에서 자원봉사 중인 그녀는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없는 그녀를 보고 할은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고 어렵사리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묻는데 그녀는 할의 회사 사장의 딸이었다. 

 

로즈마리와의 첫 데이트 날, 할은 모리쇼에게 그녀를 소개해주기 위해 함께 만나는데 웬일인지 모리쇼의 반응이 이상하기만 하다. 로즈마리가 봉사하는 병원에 가서 아이들을 만난 할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름다운 외모에 마음까지 예쁜 로즈마리에게 할은 다시금 반하고 아이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리며 자신을 소중히 대해주는 할을 보며 로즈마리 역시 할에게 호감을 느낀다. 둘은 곧 연인이 되었고 그동안 미인들에게 차이기만 하던 할은 아름다운 외모와 마음을 가진 로즈마리와 함께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로즈마리의 집에 초대받은 할은 저녁식사를 하며 자신의 기획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로즈마리의 아빠는 할이 야망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자신의 딸에게 접근했다며 연극을 그만두라고 한다. 딸의 외모를 깎아내리는 로즈마리의 아빠를 보며 할은 진심으로 화를 내고 그런 할의 진심을 본 사장은 그를 인정해 준다. 

 

할의 승진을 축하해해주기 위해 찾아온 동료들은 로즈마리와 함께 있는 할을 보며 그녀가 사장의 딸이란 걸 알고 있었기에 평소 미인들만 좋아하던 할의 진심을 의심하며 그녀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며 비난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로즈마리에게 진심이었던 할은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할이 이상하다고 느낀 모리쇼는 상담가 토니를 찾아가 해결방법을 묻는다. 로즈마리와 데이트 중 모리쇼의 전화로 최면이 풀려버리고 현실로 돌아온 할은 로즈마리의 원래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한다. 당황한 할에게 모리쇼가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만 좋으면 괜찮은 거 아니냐며 모리쇼를 나무라지만 이미 늦어버린 후였다. 다시 최면에 걸리기 전까지 로즈마리를 보지 않기로 하고 그녀를 피하는데 갑자기 변해버린 할 때문에 로즈마리는 힘들어한다. 

 

레스토랑에서 할이 다른 여자와 손을 잡고 이야기하는 걸 본 로즈마리는 둘 사이를 의심하며 그에게 실망하고 돌아선다. 화장실 앞에서 우연히 로즈마리와 마주치지만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할은 그녀를 모르는 사람인 척 지나치고 이에 로즈마리는 상처받는다. 

 

로즈마리의 송별회에 찾아간 할은 로즈마리를 발견하고 현실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감탄한다. 이젠 겉모습이 아닌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에 반해 다시 한번 고백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로즈마리와 할은 함께 떠난다. 

 

느낀 점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기네스 펠트로와 잭 블랙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로 원래 제목은 Shallow Hal로 경박한 할이라는 의미인데 한국에서 개봉할 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쪽이 좀 더 사랑스럽고 재치 있어 보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여주인공인 로즈마리역을 맡은 기네스 펠트로가 역할을 위해 특수분장을 하고 못생긴 역할을 연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즈시절의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감출 수 없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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