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줄거리

로스앤젤리스의 한 병원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엘과 리는 절친인 엄마들 덕분에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고, 고등학생이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둘도 없는 친구였다. 엘은 리의 친형인 노아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지만 마음을 전할 수 없었다. 리와 함께 만든 절친규칙 중 절친의 가족과 친척은 절대로 넘보지 않는다는 규칙 때문이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등교준비를 하다가 교복 바지가 찢어진 엘은 어쩔 수 없이 작아진 치마를 입고 등교하는데 엉덩이가 다 보이는 옷차림 때문에 다른 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그런 그녀에게 장난을 치는 남학생에서 노아는 주먹을 날리고 이로 인해 셋은 나란히 방과 후에 남아 반성문을 써야 하는 신세가 된다. 

 

엘에게 장난을 쳤던 투펜은 엘에게 관심을 보이며 데이트신청을 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노아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처음으로 받은 고백에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약속 장소로 나가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투펜은 나타나지 않았다. 엘의 소식을 들은 리가 달려오고 그런 리를 보자 서운함이 밀려온다. 뒤늦게 나타난 투펜은 노아가 엘과 만나는 걸 다시 생각하라며 협박을 했고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엘과 데이트하지 말라며 전부터 이야기했다며 자신이 데이트장소에 나타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엘은 노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고 집으로 돌아와 노아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상관 말라며 화를 낸다. 

 

엘과 리는 카니발 모금행사에서 키싱부스를 하기위해 학생회의 허락을 받아야 했는데 다들 표정이 좋지 않다. 그때 학생회 임원이 리의 형이자 학교 최고의 인기남인 노아도 참가하는지 물었고 참가승인을 받기 위해 엘과 리는 거짓말을 한다. 드디어 행사날이 되고 노아에게 참가를 부탁하지만 엘에게 상관 말라는 말을 들어 마음이 상했던 노아는 단칼에 거절한다. 노아 없이 시작한 키싱부스는 다행히 성공을 거둔다. 

 

다른 학생을 대신해 엘은 안대를 쓰고 무대위로 오르는데 그런 엘의 앞에 노아가 나타난다. 상대가 누구인지 알리 없는 엘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안대를 벗었고 노아가 자신의 앞에 있자 그동안 숨겨온 마음이 폭발하며 입맞춤한다. 정신을 차리니 이미 일은 벌어졌고 그때서야 리와의 절친규칙이 생각났다. 솔직하게 리에게 노아와 있었던 일을 고백하는데 형과 그런 사이가 되면 다신 보지 않겠다고 경고한다. 

 

해변에서 엘에게 시비를 거는 남자들에게 노아는 화를 냈고 그런 노아를 보며 엘은 도망치듯 떠난다. 엘에게 달려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노아인데 그동안 끈질긴 구애에도 애써 모른척했던 엘은 더 이상 밀어내지 못하고 노아의 마음을 받아주기로 한다. 하지만 리에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모두에게 비밀로 하라며 신신당부한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리에게 둘의 사이를 들키게 된다. 자신을 속인 것에 실망한 리는 엘에게 노아는 어릴 적부터 원하는 건 모두 가져갔고 그런 형이 자신에게서 유일하게 가져가지 못한 게 엘이었다며 절친규칙을 만든 이유를 말해준다. 리를 잃은 슬픔에 노아에게 화를 내고 리와 노아 모두 엘의 곁을 떠난다. 

 

계속해서 자신을 외면하는 리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그런 엘의 마음을 알기에 리는 노아와 헤어질는 것을 조건으로 화해한다. 노아는 대학교로 떠나기 전 리를 찾아와 그날의 일을 사과하며  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아달라 한다. 리와 엘의 생일파티날 노아가 오늘 떠난다는 사실을 엘에게 알려주는데 그동안 리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있던 엘이지만 이젠 한계라는 걸 깨닫는다. 자신이 노아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리에게 말하지 않으면 다시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에 용기 내어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엘의 진심을 알게 된 리는 그제야 엘을 이해했다. 떠나는 노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달려가는 엘이었고, 간신히 만난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영화

<키싱부스>는 2018년 개봉한 영화로, 1편이 개봉된 후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이 제작되었다. 배우들의 아름다운 미모와 사랑과 우정이라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가 가진 모든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 막힘없이 진행되는 스토리와 리와 엘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감싸주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줬다. 실제로 영화가 끝난 후 등장 배우들이 실제 커플로 이루어질 만큼 배우들의 캐미가 좋았다. 하지만 높은 인기에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뻔한 스토리에 약간 실망스러웠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한번 보기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반응형